오는 7월 1일부터 마산항과 일본의 주요 항구를 잇는 새로운 한.일
정기컨테이너선 항로가 개설된다.

해운항만청은 26일 올들어 심해지고 있는 부산항의 체선 현상을 해소
하기 위해 마산항을 한.일간 컨테이너선 기항지로 활용키로 하고 (주)남
성해운의 운항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간 부산항을 기점으로 한일간 영업을 해온 남성해운은 주2
회에 걸쳐 부산-마산-요코하마,부산-마산-오사카-고베간을 운항하며 대화
주 서비스를 하게 된다.

남성해운은 이 항로에 보니스타호(3백42TEU급)와 럭키스타호(2백2TEU급)
2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항청은 이번 마산-일본간 "컨"정기항로 개설로 부산항 하역물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창원공단및 구미공단의 화물이 마산항으로 분산 유치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지역 화주들이 부산항 대신 마산항을 이용할 경우 항비및 육상운
송비 경감등으로 지금보다 50%가량 싼 비용에 화물을 처리할 수있어 1TEU
(20피트짜리 커테이너 1개단위)당 약7만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있을 것
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