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반등 하루만에 다시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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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일반투자자들의 실망매물과 함께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주식시장에선 전일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당국의 증시불개입에
대한 우려감으로 거래량도 다시 줄어든채 종합주가지수는 간신히 850선을
지켰다.
블루칩(대형우량주)과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낙폭과대를 재료로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로
치달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1.42포인트 내린 850.76을 기록했으며
대형우량주와 업종대표종목들이 많이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도 138.46으로
1.90포인트 내렸다.
거래량은 1천7백43만주로 전일보다 2백만주이상 줄어들었고 거래대금은
2천5백91억원이었다.
상한가 51개를 포함해 2백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등 4백82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급반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어 전일 시장을 풍미했던 부양책얘기가 불발로 끝난데 따른 실망매물이
터지면서 지수낙폭은 차츰 벌어지기 시작했다.
후장중반께는 증안기금이 증권금융을 통해 회사채를 매각한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증안의 주식시장 개입채비가 아니냐는 발빠른 분석이 뒤따랐고
7포인트이상 벌어졌던 지수낙폭도 2포인트선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증안의 채권매각은 그만큼 기관들의 주식매수여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자 지수도 걷잡을수 없이
미끄럼틀을 타는 상태로 장이 마감됐다.
증안의 채권매각얘기로 후장한때 5백원까지 올랐던 한전도 보합권으로
되밀렸으며 포철 삼성전자등 여타 블루칩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들도 약세로 돌아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건설주들은 바닥권인식과 함께 약세속에서도 거래가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증안개입때 연초대비 낙폭과대종목이 매수우선종목이 될것이라는 확인안된
루머가 이틀째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주식시장에선 전일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당국의 증시불개입에
대한 우려감으로 거래량도 다시 줄어든채 종합주가지수는 간신히 850선을
지켰다.
블루칩(대형우량주)과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낙폭과대를 재료로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로
치달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1.42포인트 내린 850.76을 기록했으며
대형우량주와 업종대표종목들이 많이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도 138.46으로
1.90포인트 내렸다.
거래량은 1천7백43만주로 전일보다 2백만주이상 줄어들었고 거래대금은
2천5백91억원이었다.
상한가 51개를 포함해 2백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등 4백82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급반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어 전일 시장을 풍미했던 부양책얘기가 불발로 끝난데 따른 실망매물이
터지면서 지수낙폭은 차츰 벌어지기 시작했다.
후장중반께는 증안기금이 증권금융을 통해 회사채를 매각한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증안의 주식시장 개입채비가 아니냐는 발빠른 분석이 뒤따랐고
7포인트이상 벌어졌던 지수낙폭도 2포인트선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증안의 채권매각은 그만큼 기관들의 주식매수여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자 지수도 걷잡을수 없이
미끄럼틀을 타는 상태로 장이 마감됐다.
증안의 채권매각얘기로 후장한때 5백원까지 올랐던 한전도 보합권으로
되밀렸으며 포철 삼성전자등 여타 블루칩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들도 약세로 돌아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건설주들은 바닥권인식과 함께 약세속에서도 거래가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증안개입때 연초대비 낙폭과대종목이 매수우선종목이 될것이라는 확인안된
루머가 이틀째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