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기(대표 명영국)가 CNC컨트롤러와 와이어기기부문을 일체화한 초소형
와이어컷 방전기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2년간 총2억원을 투입, 개발한 이제품은 CNC컨트롤러에 최신 반도체인 FPGA
를 채용, 1장의 보드에 모든 기능을 탑재해 부품과 부피를 크게 줄였다.

또 화면을 한글로 표시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했다.

가격도 자체개발및 일체화에 따른 부품절감으로 원가를 절감,기존 제품보다
2천만~3천만원이 저렴한 5천8백만원에 내놓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시제품을 완성하고 6개월간 현장가공실험을 거쳐 시화
공단에 건평 3백40평 규모의 조립공장을 설립하여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영업에 들어간다.

명영국 사장은 국내 업계에 11대를 판매하기로 계약한것을 비롯 올해 약 25
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지역에 수출하기위해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중형기기와 대형기기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93년 설립된 서울정기는 올해 매출목표를 20억원으로 잡고있으며 내년
에는 50대를 생산, 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