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달리는 호텔"상품이 국내에도 소개돼 여행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달리는 호텔"은 "호텔버스여행"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관광버스가
아니라 캠핑차량과 유사한 시설을 갖춘 특수차량을 이용,단체여행을
하는 것이다.

킴스여행사(325-8838)는 최근 독일 호텔투어사와 대리점계약을
맺고 호텔버스여행상품의 국내판매에 나섰다.

지난 50년동안 "호텔버스"사업을 운영해온 호텔투어사의 버스는
좌석뒤편에 20명이 잘수 있는 침대칸(3층)이 설치돼 있으며 전화는
물론 취사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식사(아침및 저녁)는 동행하는 안내원이 마련해주며(점심은 개인
해결) 숙영은 유럽전역에 널려있는 야영장에서 하게된다.

킴스여행사는 유럽전역을 코스별로 나누어 8일부터 17일짜리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를 잇는 지중해코스(9박10일)가 120만원대로
전체적으로 가격이 일반여행상품보다 40%정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