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러프에 반쯤 잠겼고 그린까지 남은 거리가 멀때 롱아이언보다
페어웨이우드를 쓰면 의외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

특히 페어웨이가 넓고 파5홀에서의 제2타처럼 방향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때 이 샷을 시도할만 하다.

바닥이 둥글고 로프트가 큰 4,5번정도의 우드를 골라잡고 어드레스때
클럽페이스를 약간 오픈시킨다.

볼위치는 보통의 경우보다 조금 오른발쪽으로 이동시킨다.

그런다음 클럽을 급격히 치켜올려 스리쿼터스윙을 하고,임팩트이후까지
손목을 굴리지 않은채 오른손으로 정확히 쳐내린다.

여느때의 페어웨이우드샷처럼 볼을 쓸어치는 것이 아니라 "펀치샷"처럼
하라는 말이다.

볼은 낮은 궤도를 그리면서 멀리 나가고 롤도 생각보다 많이 생긴다.

클럽페이스를 오픈했으므로 약간의 페이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