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가 96년도 예산요구계획안을 재정경제원에 제출하기 전에 산하
출연연구기관과 공개협의한뒤 연구소의 요구를 반영,수정해 연구소
관계자들이 예전에 없던 일이라며 흡족해하는 분위기.

정근모과기처장관은 최근 대덕에서 출연연구기관장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 원칙과 내용을 설명하면서 "연구소가 반드시 반영해야할
중요사업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요청,내년도 예산요구안을 공개검증.

이 덕택에 KIST의 프로톤가속기연구사업비 75억원,천문대 위성체탐색용
적외선망원경설치비 36억원,화학연구소 파일럿플랜트설치비 20억원,
자원연구소 지질표본관설치비 47억원등이 막판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짐.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