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코리아 유무선겸용 컴퓨터 키보드가 개발됐다.

컴퓨터 키보드및 멀티미디어전문업체인 비티씨코리아(대표 신영현)는 기
존 무선키보드와는 달리 건전지가 없을때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키보드
를 개발,오는6월 시판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1년간 2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그린기능을 추가,키보드
를 사용하지않을 경우 슬립모드기능이 작동돼 건전지의 소모를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의 수출을 위해 미국의 팩커드벨사와 상담을 벌이고 있
으며 국내업체들과 OEM(주문자상표부착)납품을 협의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유럽 미주등 20여개국에 1천4백만달러어치의 키보드를 수출
한 비티씨코리아는 "윈도스95"에 사용될 마이크로소프트키보드를 최근 개발
,7월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우성이사는 "유무선용 키보드는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누
구나 손쉽게 구입할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무선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