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중국에서 20피트짜리 컨테이너화물 4백개를 수송할 수있는
4백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중국의 시노트랜스사로 부터 3백85TEU급 컨테이너선 2
척,산동 인터내셔널 트랜스포트사로 부터 4백4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각
각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조선업체가 중국으로부터 여러척의 선박을 거의 동시에 수주한 것
은 보기드문 사례이다.

수주가격은 척당 1천만달러선으로 종전보다 1백만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96년 5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97년초까지 인도하
게 된다.

길이 1백3m,폭 19m,깊이 8.5m의 이 선박은 14노트로 운항할 수있으며
중국에서 한국 일본 홍콩등지로 컨테이너화물을 실어 나르는 피더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회사는 이번 수주로 1년 6개월이상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