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건설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30일 건교부에 따르면 해외건설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올들어 지난 5개월동안에 신규등록 해외건설업체수가 21개사에 이른다.

이에따라 전체 해외건설업체는 3백14개사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토건분야에서 대동주택 해태건설등 7개사가 등록을 했고 건축
분야에 4개사, 엔지니어링 3개사, 조경 1개사및 전문업체 6개사가 새로
등록을 했다.

해외건설 신규등록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건설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세계건설시장의 개방추세로 앞으로
해외건설경기가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기존업체들의 수주실적이 꾸준이 늘어나고 있어 해외건설에
신규로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해외건설수주실적은 18억4천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6억9천7백만달러를 상회했다.

건설부는 계약이 임박한 공사가 58건 35억5백만달러에 달해 올상반기수주
실적이 5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최근들어선 수주시장도 다변화 추세를 보여 주택분야는 미국이 주력시장
으로 부상하고있고 토목건축은 동남아에 이어 서남아가 새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 이동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