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중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지난27일 LG증권과 "기업공개
사전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증권업협회에 29일 신고했다.

현재전자가 추진중인 기업공개 예정규모는 3천5백48억원이며 1주당
공모가액은 1만8천원이다.

현대전자는 신고서에서 공모예정일을 96년7월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전자 기업공개의 주간사를 맡은 LG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전자가
그동안 꾸준히 기업공개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히고 "주식시장의 여건이
허용하는 한 조속히 공개시키려는 것이 현대전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최근들어 반도체경기가 호황을 타면서 순이익규모가 올해에만
5천억원에 이르는등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