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휴면계좌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증권업협회는 30일 정례이사회의결을 통해 휴면계좌를 도용한 증권사직원들
의 부정거래소지를 없애기 위해 휴면계좌의 통합회수를 종전 연2회에서 매분
기 연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종전 3,9월에서 3,6,9,12월마다 휴면계좌를 통합계좌
로 통폐합시켜야 한다.

증권업협회는 또 통합계좌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합및 폐쇄등록명세표
의 보관,관리담당부서를 종전 해당영업점포와 대표이사가 지정한 관리부서
에서 해당영업점포와 감사실로 제한키로 했다.

이같은 휴면계좌및 통합계좌의 관리강화는 최근 증권사직원들이 이 계좌를
자신이나 고객의 부정한 거래에 악용함으로써 해당계좌의 원소유주와 분쟁을
일으키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
로 풀이된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