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두차례의 일반경쟁입찰에서 유찰됐던 포스코켐(제철화학)과 정우석탄
화학의 매각방식을 제한경쟁입찰로변경, 31일 오전 입찰에 부치기로했다고 30
일 밝혔다.
입찰참가대상업체는 1,2차 입찰에 참가했던 코오롱 동양나이론 애경유지등
3개사이며 응찰금액이 예정가에 미달하더라도 최고가 응찰업체를 낙찰자로 한
다는 조건이다.
포철은 지난2월 실시한 1,2차 입찰결과등으로 보아 이들 3개사외에는 입찰참
가업체가 없을 것으로 판단,이들만을 대상으로하는 제한경쟁입찰로 매각방식
을 바꾸었으며 3개업체중 1개업체만 참가해도 입찰이 성립되는 것으로 간주키
로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지난 2월28일의 2차 입찰이후 애경유지등과 수의계약을 위한 시담을
벌여왔었으나 최종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재 이들 3개사중 애경유지는 입찰참가의사를 분명히 하고있으나 코오롱과
동양나이론은 참가여부를 밝히지 않고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