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된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외수펀드)이 재매각되는 한편 신규외수펀드의
설정도 앞당겨지게 돼 외국인들의 국내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투신은 중도환매된 외수펀드 서울호라이즌트러
스트(SHT)5백만달러를 이날 재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민투신은 주식형상품으로는 올해 첫 외수펀드인 국민서울센트리
투자신탁(CSCT)설정을 위한 조인식을 6월초에 가질 예정이다.

초기 투자금이 5천만달러인 CSCT는 내달 10일경 자금 납입이 완료돼 즉시
국내주식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투의 한 관계자는 SHT 재매각과 CSCT의 조기 설정은 외국인들이 국내증
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CSCT는 7월1일부터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선호
하는 종목을 미리 매입,운용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국투는 지난 3월 환매가 이뤄진 매칭펀드 서울아시아인덱스트러스트(SAIT)
3천만달러를 재발행, 역외펀드에 재매각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