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백효역주 전통문화 연구회간 7,500 >

우리나라의 "해동소학"을 쉽게 풀어쓴 교양서.

"사람을 만드는 글"이라고 불리는 주자의 "소학"과 구별하기 위해 책제목
을 "사람답기 위하여"로 붙였으며 내용도 우리나라 선현들의 언행을 중심
으로 엮었다.

목차는 입교 명륜 경신 계고 가언 선행등 6편으로 돼 있다.

"입교"는 올바른 교육을 확립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명륜"은 인간의
기본윤리를 밝힌 것.

"경신"은 몸가짐을 삼간다는 뜻으로 행동거지와 심성의 수양은 물론
옷입고 음식을 먹는 예절까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이밖에 신라시대부터 고려말기까지의 훌륭한 사례들을 정리한 "계고",
조선조 이후 선현들의 말씀을 모은 "가언" 그리고 앞서간 이들의 모범적
행실을 뽑아 엮은 "선행"등이 정리돼 있다.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해설을 따로 붙이고 원문에 토를
달았으며 인명색인을 부록으로 정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