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주 발랑스저 고려원간 6,500원 >

프랑스의 대표적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미국 일본 독일 3대 강대국간
파워게임의 양상을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비판적인 입장에서 분석했다.

제1부 "리더십의 필요성"에서는 자유경쟁이 유일한 제도로 정착돼 가고
있는 상황을 기술하고, 제2부 "리더십의 후보자들"에서는 세계적인 리더가
될수 있는 후보자들을 검토했다.

제3부 "대륙의 충돌"에서는 미 일 독 3국이 자국 이익을 추구하는데만
혈안이 돼 공동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저자는 "이들이 과연 세계를 이끌어갈 자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이들이 공동 리더십의 주체가 될수밖에
없는 상황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후퇴하면서 대두한 환경, 금융, 소수민족
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 3국이 공동의 원칙을 마련하고 서로 협의
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의 정부를 만들어갈 것을 역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