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 서구 이현동일대에 조성되는 서부화물역이 10만평
규모로 확대되고 육상컨테이너기지 설치가 가능하도록 화물기지 면적이
3만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31일 대구시는 1일 마감하는 서부화물역 주관사업자 신청과 관련,참여희망
업체들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를 기피함에 따라 이같이 사업을 확대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착공 오는 98년 완공예정인 서부화물역은 당초 6만6천평규모로,화물
기지는 2만3천 로 각각 건립할 계획이었다.

시는 서부화물역과 화물기지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인근의 부지 5만평의
행위제한을 추가해제하는 방안을 철도청과 협의키로 했다.

이사업에는 우방,화성산업,보성,대한통운등 10여개 업체가 참여를 검토했으
나 사업타당성 검토결과 위치선정과 부지면적등에 문제가 있어 대부분 사업
참여를 포기하고 보성,청구만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화물역은 민간자본유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철도청 주관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하는데 예산확보가 어려울것으로 보여 사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