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체인업체들이 잇달아 이름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유통(대표 박성배)은 해태코스코 슈퍼마켓의 명
칭을 "해태슈퍼마켓"으로 바꾸는 등 CI변경작업을 완료하고 6월부터 이를
적용한다.

해태유통은 지난 5월 개점된 인천 작전점에 새로운 CI를 적용했으며 나머
지 62개 슈퍼마켓도 앞으로 2개월에 걸쳐 간판을 바꿔 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태유통은 백화점과 고급점포인 프레미어슈퍼마켓의 로고를
고치는 등 타매장의 CI도 일부 변경했다.

70년대 설립된 새마을슈퍼체인과 코스코슈퍼가 통합되며 출범한 해태유통
은 지난 89년부터 해태코스코슈퍼마켓이라는 명칭을 써왔으나 운영주체가
불분명하다는 평이 많아 그동안 CI변경을 추진해왔었다.

한양유통은 오는 8월 수원백화점 개점에 맞춰 상호를 한화유통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인 한양스토어는 한화스토어로 바뀌며 그동안 독립된
명칭을 써온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나머지 양판점들도 모두 "한화백화점
00점" 형식으로 이름이 바뀐다.

한양유통의 CI변경은 모체인 구한국화약그룹이 한화그룹으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방슈퍼업체인 화인유통 미화당 등도 각각 상호를 화인스토어 미화
당스토어로 바꾸는 등 슈퍼업체들의 CI변경이 잇달고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