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개인연금 수탁고가 취급한지 1년이 채 안돼 7천억원을
돌파,장기 저축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중앙3투신을 비롯,국내 8개 투신사들의
개인연금 수탁고는 지난 30일 현재 7천2백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 4천1백52억원보다 75.6%가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중앙 3투신은 같은 기간 계좌수가 31만5천3백여계좌로 70.1%가
늘었고 수탁고는 82.2% 증가한 6천8백84억원을 기록하며 7천억원대를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등 급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방 5투신사들은 4백8억원으로 9.4%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개인연금 저축에 대한 중앙 3투신의 운용수익율은 공사채형의
경우 15-16%대를 보였으나 주식형은 시장 침체로 대부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