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대량주식 매입에 이어 추가매수에 나섰다.

또 국도화학의 대주주인 일본 동도화성이 지분을 30% 밑으로 낮췄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국무역의 대주주(백영기)형인 백욱기씨가 지난
달 23일 50만7천주를 사들인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도 7만5천주를 사들여 지
분을 8.41%(61만4천2백91주)로 끌어올렸다.

대주주인 백영기사장도 지난달 25일 1천주를 매수해 지분을 9.85%에서 9.87
%(72만1천1백13주)로 높였다.

이들은 매수동기와 관련해 모두 주가관리와 경영권확보를 이유로 내세웠다.

또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도에 나선 국도화학의 대주주인 동도화성은 지난4
월19일부터 지난달25일까지 6만5천여주를 처분해 지분이 기존의 31.36%에서
29.94%(1백38만8백27주)로 떨어졌다.

이와관련, 국도화학 관계자는 동도화성측의 투자자금회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풍 주식을 놓고 지난달 24일 영풍문고에서 4만7천6백주를 사들여 지
분을 8.28%(15만2천5백15주)로 높인데 이어 25일엔 영풍의 대주주인 장형진
회장과 부인이 장회장의 형으로부터 4만6천여주를 인수해 장회장의 지분이
18.72%(34만4천여주), 부인지분이 3.23%(7만7천여주)로 높아졌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