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
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을 비롯한 학계 노동계 종교계 법조계등 35
개 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도 기독교회관에서 "부당한 공권력 반
대와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약칭 노동대책위) 결성식을
가졌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통신등 최근의 노사분규에 대해
정부가 공권력을 남용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
다"고 주장하고 오는 3일 오후3시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한국통신조합원을 비
롯한 노동자 시민 학생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인권 보장촉구 국민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날 <>각계의 성명및 시국선언촉구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중재 사업 <>김영삼대통령의 "국가전복"발언에 대한 사과 촉구 <>통신산업
문제에 대한 시민토론회 개최 <>한국통신 민영화반대 서명운동등의 활동도
함께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