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15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헬리팩스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총리와 회담을 계획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콜로라도에서 몬태나로 여행중인 클린턴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마이크
매커리백악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양국정상은 핼릭팩스에서 열리는 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에 앞서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일본의 자동차및 자동차 부품시장 개방을 둘러싼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미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이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협의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오는 20일 일본측 대표와
회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