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초.중.고교의 자율적 운영을 담당할 학교운영위원회가 올
2학기부터 구성 운영된다.

또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사용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초안이
8월에 마련되고 12월까지 최종안이 작성된다.

박영식교육부장관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안으로 학교운영위
원회의 세부시행방안을 확정하고 7-8월중으로 법령개정을 마친뒤 올
2학기부터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학부모 2분의 1,교사 4분의 2,동창등 지역주민 4분의 2
등으로 구성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의 운영 재정 교육등에 의견
을 제시해소위 치맛바람을 막기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종합생활기록부와관련 "치맛바람을 없애는 방향으로
객관적이고공정하게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사 대학 시도교육청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오는 8월까지
1차안을 만들고 9월부터 일선학교와 대학에서 검증작업을 거친뒤 12
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등의 생활기록을 대학의 입시전
형에 적절히 반영하는 방안도 12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