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생보사의 자금사정이 크게 좋아졌다.

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94사업연도(94.4~95.3)중 삼성 대한 교보 제일
흥국 동아등 6개기존생보사들이 거둬들인 보험료와 투자수익에서 보험금등 모
든 지출금을 뺀 총수지차는 5조9백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3조35억원에 비해 69.6%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입보험료에서 보험금등을 뺀 보험수지차는 전년의 7천1백60억원 적자
에서 1조8백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6월 시판한 개인연금보험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개생보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총 20조4천5백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1조9천9백6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총수지차는 삼성이 2조4천3백49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보 1조1천6백
10억원 대한 1조1천27억원 제일 2천7백55억원 흥국 8백32억원 동아 3백68억원
등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