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가들은 2일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며 매매규모를 줄인채
팽팽한 매매균형을 이뤘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들의 매수주문과 매도주문규모는 각각
1백87만주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81만주정도였고 매도주문은 96만주
선으로 주문기준으로는 매도우위를 보였다.

또 은행권에선 매수주문이 약53만주였고 매도주문이 31만주선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보험권에서도 31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27만주정도의 ''팔자''주문
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의 매수주문은 22만주선이고 매도주문은 33만주로
매도쪽이 우세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 7만주이상 =현대자동차(8.5) <> 5만주이상 =LG전자 한국철강
<> 3만주이상 =청구 대림산업 두산유리 경남모직 기아자동차 한전
삼성전자 한화종합화학 포스코켐 LG산전 코오롱상사 <> 2만주이상
=신한은행 삼성전자우선주 대한전선 대한항공 유공 금호건설

>>>> 매도 <<<<

<> 7만주이상 =기아자동차(8) <> 5만주이상 =대한항공 LG화학 우성건설
한전 <> 3만주이상 =대우중공업 국민은행 동아건설 대한투금 유공 금호건설
부산은행 풍림산업 제일은행 쌍용자동차 <> 2만주이상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한화종합화학

이로써 이틀이상 연속 대량매수종목은 현대자동차였고 연속매도종목은
국민은행 한전 LG화학 부산은행등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75만주(1백22억원)를 사들이고 96만주(1백40억원)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21만주(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외국인비중은 3.74%였다.

이들은 대우중공업(10만주) 제일은행(7만주) 상업은행(7만주) 대우(6만주)
제일화재(5만주) 등을 주로 사들이고 기아자동차(8만주) 현대증권(6만주)
포스코켐(4만주) LG금속(4만주) 기아특수강(3만주)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