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본재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대책으로 자동차 부품중 자동변속기
에어백등 5개 부품을 전략핵심 개발품목으로 선정, 국산화하는데 집중
지원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일 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서 현대 기아 대우등 완성차 5사,
만도기계 두원정공등 주요 부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동차 관련업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산부와 자동차 업계가 공동으로 선정한 5대 전략핵심 개발품목은 <>내연
기관용 액체펌프 <>변속기용 파워시프트 <>자동변속기 <>에어백 <>브레이크
부품등이다.

이들 품목은 만도기계 두원정공 기아정기 대우기전등 부품업체들이 주도적
으로 개발토록 하되 수요업체인 완성차 5사도 수요를 보장하는등 공동개발을
유도키로 했다고 통산부 관계자는 밝혔다.

또 통산부는 이들 품목 한개당 20억원까지 공업발전기금중 시제품개발자금
을 지원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들 5대 품목을 국산 개발할 부품기업과 완성차 업체가 이달중
으로 국산화 계획을 수립, 제출토록 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다른 업종의
전략핵심 개발품목 선정 추이를 보아가며 지원품목을 다음달중 최종
확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자동차 업계가 최근 공용화하기로 한 <>오일필터
<>벌브류 <>파워안테나등 5개 부품에 대해 각각 완성차 1개사씩을 배정,
책임지고 부품공용화를 추진토록 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