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은 올연말까지 80억원의 예산으로 창원공장의 공작기계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기아기공은 국내외 공작기계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위해 기존 창원공장의
생산능력(월 1백20대)을 월 2백대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달중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 공장증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기공은 올연말 공장기계의 생산시설이 확충되는 대로 매출액중
수출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50%선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기아기공의 공작기계생산라인 증설계획은 국내 공작기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유럽지역과 동남아 미국등지의
해외수요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현재 월 2백대 이상의 CNC선반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 2개사뿐이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