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홍콩에서 1억달러규모의 변동금리부사채(FRN)를 발행했다.

현대자동차는 5일 홍콩에서 미국 현지 할부금융회사인 현대모터파이낸스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FRN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FRN발행에는 제일은행 홍콩현지법인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4개 주요은행이 주간사단으로 참여했다.

리보 플러스 0.37%(이자율)의 조건으로 발행됐으며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FRN발행을 통해 마련한 1억달러를 "미국내 현대자동차
판매증가를 위한 판매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터파이낸스는 지난89년 현대자동차가 미캘리포니아에 1백%투자해
설립한 현지 할부금융법인으로 90년 영업을 개시한 이래 미국내 현대자동차
구매고객및 딜러들에게 저리의 할부금융과 각종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