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사업장의 노사분규에도 불구하고 이달중 산업경기는 전반적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지난달말 전국의 4백45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6월중 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백22로 전월의 1백15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고 6일 발표했다.

BSI가 1백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경기악화를 점치는 업체
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BSI가 1백43을 기록한 석유화학을 비롯, <>전기.전자기기
(1백37) <>철강(1백37) <>종이및 종이제품(1백36)등이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무및 나무제품(71) <>광업(73) <>의복(89)등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의 경우 6월중 BSI가 1백23으로 전월의 실적치(1백18)
보다 높아 호조세가 지속될 예상이다.

수출전망 BSI도 지난 5월의 실적치(1백14)보다 다소 올라간 1백15를
나타냈다.

반면 4대 지방선거로 인한 산업인력 유출과 일부업체의 노사분규로 고용
사정은 더욱 악화될 예상이다.

고용전망 BSI는 85로 조사됐다.

< 김형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