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증시안정화대책발표이후 국내기관투자자들은 한국이동통신주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대일화학주를 가장 많이 팔고자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신탁회사, 은행, 보험, 증권등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이동통신 28만주를 매입주문한
데 비해 매도주문은 4만8천주에 그쳐 23만2천주의 순매수주문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중 기관투자자들은 장기신용은행 25만2천주의 매입주문을 내고
6만8천주의 매도주문을 냈으며 흥아해운을 22만7천주 사고 11만7천주를 팔고
자 했다.

한보철강의 경우 매수주문 16만주에 매도주문은 없어 순매수주문이 16만주
에 달해 순매수 기준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매수주문이 쏟아졌던 종목은 LG건설 19만5천주, 현대자동차서비스 15
만4천주, 현대자동차 14만주, 신한은행.대우증권(우) 12만8천주, 제일모직(
신) 12만2천주 등이었다.

이에비해 기관투자자들은 대일화학에 대해 매도 33만3천주, 매수 21만9천주
의 주문을 냈으며 기아자동차의 경우 20만주를 매도하고 10만2천주를 매입하
고자 했다.

LG화학은 매도주문이 15만1천주에 그쳤지만 매수가 2만3천주에 불과, 순매
도주문이 12만8천주로 순매도만을 기준할경우 1위를 차지했고 하나은행도 매
도 17만6천주, 매수 5만3천주 순매도 12만3천주로 순매도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매도물량이 많았던 종목은 고려개발 18만4천주, 하나은행 17만6천주
뉴맥스(신) 14만6천주, 태양금속(우) 14만주, 삼성중공업 13만5천주, 대한항
공 11만7천주 등이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