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연세대를 물리치고 제4회 천마기 전국대학야구대회 8강에
진입했다.

동국대는 7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2회전에서 3회
정동원의 우월 2점 홈런과 6회 이경민의 1점 홈런을 포함해 연세대를
장단 11안타로 공략해 8-2로 승리했다.

1회말 주자 1.2루에서 신경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동국대는
3회까지 5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으며 6회 이경민의 홈런과 장윤완의
도루에 이은 이동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세대는 1-8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 장성국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은뒤 정현희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최영래의 어이없는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