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6.27 지방선거를 20일 앞둔 7일 일부 시.도지사후보들이 당과 사전
협의없이 비현실적인 공약을 남발하고 있자 크게 우려.

특히 이날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는 전날 서울시의 지하철부채를 중앙정
부가 떠맡도록 하겠다고한 정원식서울시장후보의 정책공약이 그야말로 "공약"
이라며 성토했다고.
한 고위당직자는 "총리까지 지낸 분이 그런 얘기를 하면 어떻게 되느냐"면
서 "누가 그같은 공약을 발표토록 했는지 의아스러울 뿐"이라며 정후보진영에
화살.
정후보는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도 <>"교통대책을 위한 특별회계
"를 중앙정부에 요청<>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망 확충 <>"스카이 버스"및 한
강여객페리운행등 임기중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사항들을 교통부문 정책공약
으로 대거 제시.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