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원풍아파트(서울 구로구 개봉동 407-11)의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조합은 지난 4일 조합원 50%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치뤄진 주민총회에서현대
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등 재건축사업을 서두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말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내년 5월과 하반기에 각각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99년 하반기에 입주예정이다.

정부로부터 재해지구로 지정돼 90년대 안전진단을 받고 재건축사업이
추진되었다.

지난 92년 조합설립인가뒤 시공사선정을 둘러싼 조합원간의 갈등으로3년
동안 사업이 진전이 없었다.

<> 사업규모 및 지분율

대지 26천여평에 용적률 377%를 적용, 지상13층- 30층 32개동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평형을 보면 25평형이 1,258가구,33평형이 1,125가구,43평형이 617가구
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에게 1,233가구를 배정하고 나머지 176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기존 21평형(580가구), 24평형(270가구), 26평형
(270가구), 31평형(90가구)에 건물면적 기준134%의 지분율을 적용, 28평,
32평, 34평, 41평을 각각 조합원에게 무상공급할 계획이다.

<> 거래및 주변시세

조합설립인가후 조합원간 의견충돌로 사업이 3년이상제자리걸음 해온터라
시공자선정 등의 호재에도 사고팔고하는 분위기는 크게 눈에 띠지 않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21평형의 경우 1억800만원, 24평형 1억3,600만원, 26평형
1억5,500만원, 31평형 1억8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밝혔다.

거성아파트 19평형의 경우 5천8백만원에 매물로 나오있고 24평형은 8,000
-8,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입지여건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원풍아파트를 비롯 개봉동1,2차 재해지역과 개봉로 건너편 영실주택,
삼호아파트 등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모두 7,00여 가구가 들어서 개봉역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걸어서 채 5분이 못미치는 거리에 지하철1호선 개봉역이 있다.

또 단지옆으로는 30m폭의 개봉로는 남쪽으로는 광명시와 북으로는
여의도로 연결돼는 경인로와 이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