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수급업체협의회가 가장 많이 구성된 업종은 전기 전
자 통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교류 및 공동개발, 공정
한 거래등 각종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생산계열화를 위한 지난 83년부터 올
4월말까지 구성, 운영되고 있는 수급업체협의회는 모두 1백29개로 이중 전기
전자 통신업종이 35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운수장비(29개), 섬유 신발 종합상사(23개), 일반기계(22개)
정밀기기(9개), 화학(5개), 조립금속(5개), 음식료품(1개)등의 순으로 밝혀
졌다.

주요그룹별 수급업체협의회 구성상황을 보면 15개를 보유한 삼성그룹이 가
장 많고 대우그룹 11개, LG그룹 10개, 현대그룹 8개, 기아그룹 5개, 효성그
룹과 쌍용그룹이 각각 4개씩의 수급업체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한라와 롯데그룹이 각각 3개, 한진그룹과 아남산업이 각각 2개의 수급
업체협의회를 구성하고 있고 나머지는 기타 그룹에서 구성,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 가장 많은 35개의 수급협의회가 구성돼있고 그 다음
으로는 경남 33개, 경기도 23개, 인천 15개, 부산 7개, 경북 5개, 대구와 충
북이 각각 4개였다.
이밖에 광주와 충남에 각각 2개와 1개의 수급업체협의회가 구성돼있고 전남
전북, 대전, 강원, 제주에는 단 한개의 수급업체협의회도 구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