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등 국내 13개 은행이 일본금융회사인 다케후지사에 1억5천만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제공을 위한 계약을 7일 홍콩에서 체결했다.

서울은행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신한 국민 주택은행등 국내 13개은행과
영국계 증권회사인 LFC등 6개 외국금융기관이 차관단에 참여했다.

국내 은행들이 일본계 금융기관에 1억달러이상의 차관단대출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에 1.37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며
만기는 6년이다.

이번에 자금을 차입한 다케후지사는 자본금 18억달러에 자산이
1백억달러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소비자금융회사이다.

특히 이 회사회장인 다케이야수오씨는 지난해 일본 개인소득세 납부1위를
기록한 세계적 거부이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