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신경영 2주년 기념일인 7일 오후 경기도용인에 있는 그룹 인력
개발원에서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이필곤삼성자동차회장, 김광호 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소그룹 회장단과 그룹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명예의
전당" 개원식을 가졌다.

삼성 명예의 전당은 그룹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남긴 임직원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고 재직시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전자소그룹
회장인 강삼성전자 회장이 첫번째로 헌액됐다.

인력개발원내에 50여명 규모로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는 1호 헌액자인
강회장의 사진과 공적사항등이 계시된다.

대구사범학교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강회장은 지난 73년10월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허허벌판이던 수원에 세계 최대의 컬러TV
브라운관 모니터를 생산하는 전자단지를 건설했으며 기흥전자단지를 세워
삼성전자를 세계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메이커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 명예의 전당"1호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