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업과 부동산등을 매입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대미직접투자액이 2년연속
급증했다.

미상무부는 지난해 외국의 대미직접투자액이 4백72억달러로 93년보다 8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3년의 71.1% 증가에 이어 2년연속 늘어났다.

앞서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는 4년연속 감소했었다.

상무부는 달러약세와 미경기회복이 지난해 외국의 대미직접투자가 급증한
최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의 대미투자현황은 <>영국이 전체의 40%인 1백89억9천만달러(전년
대비 1백30.5% 증가)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스위스 56억7천만달러
(6백5.1% 증가) <>독일 35억8천만달러(25.9% 증가) <>캐나다 36억4천만달러
(4.1% 감소) 순이다.

일본은 1% 감소한 20억4천만달러를 기록, 사상최대의 대미직접투자기록인
지난 90년의 1백99억3천만달러에 비해 약 10분의 1밖에 안됐다.

지금까지 외국의 대미직접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88년으로 7백
27억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