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항공기 부품 국산화를 위해 인증체제구축 항공단지조성등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항공기용 엔진및 비행제어시스템 개발 등 중형항공기
후속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상산업부 이원걸 항공우주공업과장은 8일 "항공기 부품국산화 진흥방안"
을 주제로 한 항공기산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과장은 국내항공기 산업은 수출은 2억달러 수준이나 수입은 연간 20억
달러를 넘어 단일품목으로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설계기준
시험평가기술 사업관리기술등에서는 초보적인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기 소재부품에 대한 공인시험 체제구축과 기술확보가 미흡해
국내에서는 공인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항공기 소재 부품산업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국가지정연구기관등을
통한 공공연구를 활성화해 국내제품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