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용수난 해소를 위해 추진돼온 금강 지구 나포양수장및 익산도수로
공사가 완공돼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조남조전북
지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통수식을 가졌다.

농어촌진흥공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물부족이 예상돼온
군산시 임피 대야 최현면및 옥구읍 일원과 익산시의 마포천 인근
함라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키위해 지난 2월부터 1백20억원을
투입,금강호에 1천마력짜리 양수기 4대를 설치하는 양수장작업을
해왔다.

농진공은 또 감강에서 익상 웅포 함라 황등면을 가로질러 마포천에
이르는 폭 5.6m,높이 3.3m의 도수로 7.2 를 완공했다.

이날 양수장및 도수로의 완공으로 하루 최대 90만t(초당 1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할수 있게돼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가뭄으로 피해를
본 군산 익산시 일대 1만1천2백 의 농경지가 물걱정을 덜게됐다.

농어촌진흥공사는 특히 이 지역일대에 농특세 재원을 투자,올가을에
착수해 오는 2004년까지 추진하게될 1만8천4백8 의 재정지정리사업을
앞당길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와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를 연결하는
금강하구둑은 지난 90년10월 준공된데 이어 지난해 8월 배수갑문을
닫은후 담수를 개시,총3억6천5백만t의 수자원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이지역 일대에 농업 공업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으며 특히 군장국가공단 군산지방공단 장항농공단지등에 공업용수도
제공할수 있게 됐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