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과 사회당 등은 9일밤
통합야당인 신진당이 불참한 가운데 중의원 본회의를 열어 전후 50주년에
즈음한 국회결의를 일방적으로 채택했다.

''역사를 교훈삼아 평화결의를 새로이 하는 결의''라는 제목의 이 결의는
"세계 근대사에 있었던 수많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적 행위에 집착해 우리
나라가 과거에 행한 이런행위와 타국민, 특히 아시아 여러국민에게 준
고통을 인식해 깊이 반성의 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