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등지에서 입국한
산업기술연수생들의 작업장이탈이 10%를 넘어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부산 김해 양산등 3백97개업체
에 배정된 산업기술연수생 4천1백58명중 올들어 5월말까지 10.2%인 4백25명
이 직장을 이탈했다.

지난93년 1백15명,지난해 4백30명이 이탈한 것과 비교할 경우 이탈연수생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백22명(28.7%)로 가장 많고 필리핀 1백2명,베트남 82명,
미얀마 62명등이다.

한편 산업기술연수생의 56.6%인 2천3백54명이 신발등 고무화학업종에서
연수중이며 기계조선 6백55명(15.6%) 섬유 5백80명(13.9%) 봉제완구
3백57명(8.6%)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