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말로 끝난 증권사들의 94회계년도중 자기자본 변동에 따른 신용융
자한도 증가규모는 모두 8백32억3천1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가장많이 늘었고 삼성증권등 8개사는 전혀 늘지
않았다.

12일 증권감독원은 지난달말의 주총이후 자기자본변화에 따른 증권사들의
신용한도 증가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한도는 자기자본의 25%와 점포당 25억원중 큰금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
어 결산실적에 따라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신용한도도 대부분 증가하게 된다.

사실상 이번달부터 적용되는 신용한도 증가규모를 증권사별로 보면 대우증
권이 1백44억원으로 가장많고 한신(1백35억원) 쌍용투자(74억원) LG(68억원)
동서(44억원) 현대(39억원) 일은(35억원) 대신(32억원)증권등의 순이었다.

반면 선경 한진투자 교보 신흥 동부 동아 삼성 동방페레그린증권등 8개사
의 신용한도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3월말현재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은 10조3천4백70억5천4백만원으로 한해
전보다 5.69% 늘어났다.

특히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1년전보다 41억6천4백만원이 줄어들었고 동방
페레그린증권은 아직 주총을 열지않아 94회계년도 결산실적이 반영되지 않았
다.

또 지난5월말현재 증권사들의 상품주식은 5조6천4백67억3천만원어치로 전
체 상품보유한도(자기자본의 60%)인 6조2천82억3천2백만원의 91%에 그치고
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