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전략] (54) '확정'보다 '예상' 영업실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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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신 <대유증권 경제연구실장>
현재 상장회사의 주가를 보면 액면의 100배인 50만원이 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액면가 5,000원수준을 맴돌고 있는 회사도 많이 있다.
이처럼 주가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주가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영업실적을 반영한다"는데 기인한다.
물론 주식시장이 투기양상을 보일때에는 회사의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와는
무관하게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용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하고,때로는 시세의 인기등으로 인해 영업실적의 중요성이 묻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의 영업실적에 접근할수 있는 공식적인
자료에는 결산기가 지난후 3개월내에 상장회사가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와
6개월간의 반기영업실적을 반기결산후 45일이내에 내어놓는 반기보고서가
있다.
이러한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에 의해 밝혀지는 "확정된"영업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보다는 결산기나 반기시점을
전후에 미리 추정치로 알려지고 있는 "예상된"영업실적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나타내는 것이기때문에 아무리 좋은
호재라고 하더라도 일반 대중에게 노출되기 이전이라야 재료로 더
큰 가치를 갖는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영업실적의 발표는 주가에 20~30%정도 영향을
미칠뿐이고 예상단계에서 이미 70~80%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예상단계에서 주가에 반영되니 않는 영업실적은 공식적인 발표이후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볼때 반기든 결산기든 영업실적의 예상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주가판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그런데 예상실적은 경제신문이나 증권회사의 기업분석자료등을 통해서
얻을수 있고,또 투자대상회사의 담당자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도 매월 영업실적의 흐름을 접할수 있다.
아마도 "일반대중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는 선은""가랑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알아차릴수 있는 선견""쫓아가는 것보다 길목을
지킬줄 아는 선수"를 실행에 옮길수 있는 사람만이 주식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수 있다는 말이 결코 지나친 것은 아니리라.
12월법인의 반기실적이나 6월법인의 결산실적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현재시점에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나름대로 경로를 통해 보다 정확한
영업실적의 결과치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
현재 상장회사의 주가를 보면 액면의 100배인 50만원이 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액면가 5,000원수준을 맴돌고 있는 회사도 많이 있다.
이처럼 주가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주가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영업실적을 반영한다"는데 기인한다.
물론 주식시장이 투기양상을 보일때에는 회사의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와는
무관하게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용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하고,때로는 시세의 인기등으로 인해 영업실적의 중요성이 묻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하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의 영업실적에 접근할수 있는 공식적인
자료에는 결산기가 지난후 3개월내에 상장회사가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와
6개월간의 반기영업실적을 반기결산후 45일이내에 내어놓는 반기보고서가
있다.
이러한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에 의해 밝혀지는 "확정된"영업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보다는 결산기나 반기시점을
전후에 미리 추정치로 알려지고 있는 "예상된"영업실적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나타내는 것이기때문에 아무리 좋은
호재라고 하더라도 일반 대중에게 노출되기 이전이라야 재료로 더
큰 가치를 갖는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영업실적의 발표는 주가에 20~30%정도 영향을
미칠뿐이고 예상단계에서 이미 70~80%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예상단계에서 주가에 반영되니 않는 영업실적은 공식적인 발표이후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볼때 반기든 결산기든 영업실적의 예상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주가판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그런데 예상실적은 경제신문이나 증권회사의 기업분석자료등을 통해서
얻을수 있고,또 투자대상회사의 담당자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도 매월 영업실적의 흐름을 접할수 있다.
아마도 "일반대중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는 선은""가랑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알아차릴수 있는 선견""쫓아가는 것보다 길목을
지킬줄 아는 선수"를 실행에 옮길수 있는 사람만이 주식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수 있다는 말이 결코 지나친 것은 아니리라.
12월법인의 반기실적이나 6월법인의 결산실적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현재시점에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나름대로 경로를 통해 보다 정확한
영업실적의 결과치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