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로 많은 국가들이 시장지향적인 농업정책을
펼치리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는 농업보조금을 축소하려는 주요국 정부의 움직임은
실패로 끝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94년 주요 산업국가들이
정부의 직접 보조금과 저리의 대출, 가격 보증등을 통한 간접보조금을 합해
농민들에게 지급한 지원금 총액은 지난 79~81년동안의 평균지급액에 비해
5%가 증가한 1,750억달러에 달했다.

이중 지원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EU(805억달러)였으며 일본(464억달러),
미국(220억달러) 순이었다.

또 이기간중 뉴질랜드와 터키만이 생산액에 대한 보조금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