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기신용은행계열인 한국개발리스와 장은신용카드가 각각 할부금
융시장에 진출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이 20.7% 지분을 갖고 있는 개발리
스가 지난달말 할부금융업 내인가를 신청한데 이어 장은이 1백% 출자한
장은신용카드도 곧 단독으로 할부금융업 내인가를 신청키로 했다.

장기신용은행은 지난 1월 장은렌탈을 설립,개발리스의 자회사인 한국렌
탈과 렌탈시장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5년 세워진 개발리스는 설립당시 장기신용은행이 30%의 지분을
투자,최대주주였으나 기업공개와 증자과정에서 지분이 20.7%로 감소해 현
재 일본의 최대 리스사인 오릭스(ORIX)사가 최대주주(지분 26.2%)로 돼있
다.

재경원 진병화 금융제도담당관은 "장기신용은행이 개발리스의 최대주주
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리스와 장은신용카드중 한 곳의 할부금융업내인가
신청을 반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