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자본재의 국산화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등을 추진
할 "자본재국산화추진위원회"를 설치키로했다.

또 민간이 중심이돼 국내외 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테크노마트를 개설,연2
회씩 개최키로했다.

전경련은 13일 나웅배통일부총리초청 간친회에 앞서 월례회장단회의를 개
최,정부의 자본재산업 육성방안이 실효를 거둘수있도록 재계차원의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국산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생산공정별 기술수요조사를 실시,공동
개발이 가능한 품목을 발굴해 대.중소기업간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키로했다.

또 엔고에 따른 일기업들의 생산설비 해외이전을 자본재기술의 대한이전
및 제3국 공동진출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8월 개최예정인 한.일 기
업경영간담회에서 구체적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키로했다.

전경련은 선진기술도입및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민간이 주도하는 테크노마
트를 개설,상하반기로 나누어 연2회씩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했다.

전경련은 그러나 자본재수지의 적자에는 국산기계및 소재의 품질뿐만아니
라 국내외 금리차에도 적지않은 원인이 있다고 지적,자본재의 국산화를 위해
서는 내외금리차의 해소가 병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내기업들이 외국산 자본재를 수입하는데는 저리의 현지금융을 활용할
수있다는 점도 상당히 고려되고있기 때문에 국산 자본재의 수요를 확대키위
해서는 국내금리를 선진국수준으로 인하하는게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회장을 비롯,정세영현대 이건희삼성 김우중대우 최
원석동아 박성용금호 장치혁고합 김각중경방 강신호동아제약 신준호동방유
량회장등과 황정현전경련부회장이 참석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