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인 로커스가 근거리통신망(LAN)용 팩스서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미 알콤사의 랜팩스를 국내 도입한 로커스는 최근 국내시스템 환
경에 맞도록 한글화작업과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끝내고 공공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삼성 현대 LG그룹과 서울신탁은행 제일증권등에 랜팩스시스템을 구축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사무환경에서의 팩스서버 시스템 개발에도 기술력
을 집중하고 있다.

랜팩스는 근거리통신망이 구축되어 있는 사무환경에서 통신망과 연결된
모든 사용자가 팩시밀리나 별도의 팩스카드없이 팩스서버 하나만을 이용해
자료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팩스통신의 관리와 통제가 쉽고 팩시밀리가 차지하는 사무공간을 줄이
고 용지낭비를 없애는등 생산성을 향상시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무정보화
시스템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사무 정보화의 진행과 함께 기존 팩시밀리를 팩스서버가
빠른 속도로 대체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