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지난5월중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이 0.6 6%로 지난 92년
10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5월중 대구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전월에 비해 0.2 1%포인트 상승한 0.6 6%로,부도가 극심했던 지난92년 10월
의 0.7 1%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부도율이 높아진 것은 유통업계의 가격경쟁 심화로 중소 도소매업체
의 도산이 늘고,과당수주경쟁에 따른 건설업의 채산성악화와 수출경기침체에
따른 섬유업체의 부도가 증가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부도금액별로는 섬유의복및 기계금속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3백47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5.9% 증가했으며 도소매 음식숙박업과 건설업도 각각 40.3%와
20.1%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