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역~효천역간 10.8km의 경전선
철도의 이설공사가 오는 10월 착공된다.

광주시는 14일 국비 6백71억원과 시비 4백47억원등 총1천1백18억원을 투입,
기존 광주역에서 효천역사이의 10.8km를 폐쇄하고 효천역~신설~서석역~송정역
으로 이어지는 11km 의 새로운 노선을 오는 98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광주역-효천역간 도심철도는 건널목이 29개소나
되고 교통체증과 교통사고가 잦아 이설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 3월 건설교통부로부터 도심철도 이설에 대한 기본계획을 이미
승인받은데 이어 오는 16일 광주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이설노선에 대한 도
시계획시설결정을 거쳐 토지매입과 지장물보상및 터널공사착수 등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게된다.

이에따라 올해 확보한 사업비 2백억원가운데 1백억원은 토지보상비로 사용
하고 나머지 1백억원은 올 10월부터 이설노선구간중 난공사로 예상되는 송하
동 소재 화방산을 관통하는 1.1km 의 터널공사에 투입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