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오는 9월 색조화장품을 시판할 계획아래 유럽 미국등
외국업체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에 관한 협의를 갖는등
종합화장품회사의 면모를 갖추기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있다.

애경산업은 12일 자체개발및 해외OEM을 통해 오는9월부터 색조화장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경의 색조화장품은 "아미앙스"브랜드로 판매되고 가격은 2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화장품사업을 총괄하는 서충석이사는 "앞으로 내놓을 색조제품은 고급
이미지를 지향,해외 색조전문업체로부터의 OEM과 자체생산을 병행할 생
각"이라며"유럽 미국 일본등의 업체와 접촉중이나 일본의 경우 엔고로
비용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우선 립스틱 케익류등 기본적인 색조제품을 선보이고 연말까
지 마스카라 네일컬러등 부수적인 색조품목및 남성화장품도 개발,헤어 기
초 색조 남성화장품을 라인업시킨다는 목표이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대리점의 활성화에 주력,유통망확대를 위한 투자를
대폭늘릴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전체매출 1천6백억원의 40%를 웃도는 6백60억원을
기초 헤어 보디화장품의 판매로 올렸다.

올해는 화장품매출목표를 33% 늘어난 8백8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