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제품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5월 빙과업체들의 매출액증가율이 예년
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롯데삼강등 빙과4사의
지난5월 매출액은 7백20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5월 빙과매출증가율 9.8%보다 7.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5월중 날씨가 서늘했는데다 특히 휴일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판매가 저조
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롯데제과가 꽈배기스크류(35억원)더블비얀코(30억원)고드
름(20억원)등의 판매호조로 지난5월 한달동안 2백65여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는 동결발효유제품인 샤샤바등 신제품보다는 유지방이 적고 청
량감이 높은 빙과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꽈배기스크류 고드름
등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뉴부라보(13억원)파시통통(9억원)다이나믹(15억원)등을 포
함,1백75억원어치를 팔았다.

빙그레는 더위사냥(24억원)메로나(21억원)등 기존의 주력상품들과 후로
즌트(8억원)등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1백72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롯데삼강도 와삭꽁꽁(15억원)빵빠레(10억원)등 기존제품을 중심으로
1백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제품별로는 꽈배기스크류 메로나 더위사냥등 유지방이 적은 대신 청량
감이 높은 빙과제품들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기를 누리고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